에듀테크 (Edu-Tech) 트렌드 2025

Index

이제 디지털 혁신은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에듀테크(Edu-Tech)는 교사와 관리자, 학교 등 교육업계 관계자들에게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2025년을 앞에 두고, 교육업계 트렌드에 대해 다시 살펴볼 때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이 글에서는 교육 분야의 기술 성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에듀테크 정의와 중요성

에듀테크 (EduTech) 란 무엇인가요?

유네스코(UNESCO)에 의하면, 에듀테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의 접근성과 효율성,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교육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OECD 연구 논문에서는 교육과 학습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여,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창출하는 기술 기반 교육 혁신 접근법이라고 하죠.

즉, 에듀테크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융합적 접근 방식입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여 학습 효과와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적 혁신이 에듀테크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에듀테크가 중요한 이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학습으로의 전환은 계속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레벨의 교실에서 점점 더 많은 기술을 교육 프레임워크에 통합하고 있죠.

에듀테크가 중요한 이유

에듀테크의 중요성이 부상한 배경에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이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적응형 학습 플랫폼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개별 학습 스타일과 속도에 따라 교육 방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맞춤형 학습 과정은 특정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춘, ‘역량 기반 교육’으로 변화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모두가 같은 수업을 듣는 것 대신, 본인의 템포와 숙련도를 강조한 수업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었죠.

에듀테크 트렌드 2025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컴퓨팅은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다양한 기술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점점 더 많은 기관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학습 관리 시스템을 채택하는 추세인데요.

Amazon 및 Microsoft와 같은 공급업체의 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하여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면, 에듀테크 유지 및 보수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과 교사 간의 접근성과 협업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에듀테크 트렌드 2025
Cloud Computing In K-12 Education Sector Market Growth Analysis – Size and Forecast 2024-2028

시장 동향 분석 기업인 Technavio는 K-12 교육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26년까지 17억 4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얻을 수 있는 베네핏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실제로 준비 없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가 환경 최적화에 실패하면서, 비용이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도 있습니다. CIO와 CTO의 42%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리소스 사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죠.

따라서 마이그레이션할 클라우드를 선택할 때 호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예상 비용을 정확히 책정한 뒤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정책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죠.

Generative AI 대량 도입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한정적이었던 교육 자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교육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은 교육의 퀄리티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교사의 업무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죠.

생성형 AI를 통해 학교는 교육 전략을 학생에게 맞춤화하면서 학습 경험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학생 성과와 학습 패턴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학생이 어려움을 겪는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방법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Generative AI 대량 도입
아누타 캔버스를 활용하여 장애인들에게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원리와 해당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하는 AI아트스쿨

예를 들어, 아누타 캔버스는 이미지 생성 AI를 기반으로 한 아동 미술 교육 솔루션인데요. 학생들이 상상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여러 미술 도구를 준비하거나 수업 환경을 준비할 필요 없이, 인공지능을 통해 다양한 작가와 미술사조를 배울 수 있죠.

확장 현실 기술

이제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XR) 기술은 명실상부 에듀테크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AR/VR 기기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몰입형 학습 경험에 대한 접근성도 훨씬 더 높아지고 있죠.

확장 현실 기술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9.6억 달러였습니다. 2028년에는 약 87.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Google, Microsoft, Met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도 연간 15~3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교육 솔루션의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의 경우 교육 시장 내에 AR/VR 기술 점유율은 무려 42.3%로, 고등교육 및 기업 교육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도 4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확장 현실 기술의 도입으로 평균 35~40%의 정보 이해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65% 이상의 학습 몰입도 향상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높은 초기 구축 비용과 콘텐츠 개발의 복잡성으로 인해 드라마틱한 도입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특히 교사가 새롭게 솔루션 사용 방법을 학습해야 한다는 점 역시 도입 장벽으로 지적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에서 서술할 에듀테크 스타트업 및 SaaS 개발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의 파트너십

2022-2023 교육 기관과 스타트업의 협력은 42.6% 증가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교육기관이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비율 역시 68.3%으로 증가했습니다.

에듀테크가 고도화됨에 따라, 이제 교육기관 내부에서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비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입한 기술과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기 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 역시 문제였죠.

에듀테크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의 파트너십
학생들에게 미래형 예술교육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24 예술융합 프로그램에서 아누타 캔버스를 활용한 미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기관과 에듀테크 공급업체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첨단 솔루션을 공동 제작하고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연간 에듀테크 파트너십으로 인한 투자 규모는 약 15억 달러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유형의 협력은 대부분 공동 콘텐츠 개발 및 기술 라이선스 공유를 위한 목적이 많은데요. 이외에도 플랫폼을 통합하거나, 공동 R&D를 위한 협력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개인화 학습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및 가상/증강현실 솔루션, 학습 관리 시스템(LMS) 등 교육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나노 러닝

짧은 시간 내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나노 러닝(Nano learning)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나노 러닝은 복잡한 주제를 작고 소화하기 쉬운 조각으로 나누어 제공하는 교육 방법으로, 현대인의 짧아진 주의 집중 시간을 고려한 학습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2분 이하의 짧은 학습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죠.

주로 전자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며, 비디오나 인포그래픽, 오디오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식을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합니다.

강사와의 상호작용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만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노 러닝을 통해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긴 강의보다 더 높은 정보 유지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누타 캔버스 역시 교육 시간대를 1세션 당 20분으로 기획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명확한 학습 목표와 간결한 콘텐츠로 짧은 시간 내에 미술과 인공지능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함이었죠. 남은 수업 시간에는 교사와 학생들의 상호작용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키워드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2025년으로 확정되었지만 현장의 교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교사들은 디지털 교과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학교 전산망 구축(54%)’와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 행정 업무 경감(51.2%)’이라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한 교사는 현재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터넷 접속 지연과 오류로 인해 수업 진행에 차질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기기 문제가 아닌 학교에 설치된 인터넷망 노후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에듀테크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트렌드를 수용하는 기업은 학습 경험 향상과 운영 효율성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따라서 2025년 에듀테크 인프라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프라 구축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교별 교육 환경 개선과 더불어, 교사들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에듀테크 기업들도 현장의 기술적 한계를 고려한 솔루션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첨단 기술의 도입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이면,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교육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