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의 온라인 활동은 홈페이지에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홈페이지 분석 작업은 방문자 행동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죠.
그런데 웹사이트 분석 툴을 사용하다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마케팅 용어들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이탈률’과 ‘종료율’이 무엇이 다른지 이해하거나, ‘고객 생애 가치’와 같은 단어의 정의를 알고 있으면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홈페이지 분석 시 꼭 알아야 하는 마케팅 용어를 쉽게 설명하면서, 각각 어떻게 홈페이지 분석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분석 기본 개념 이해하기
홈페이지 분석이란 무엇인가요?
홈페이지 분석 작업은 웹사이트 방문자들의 행동을 추적하고, 그 데이터를 통해 웹사이트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지, 그들이 웹사이트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디서 이탈하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죠.
이러한 분석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마케팅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홈페이지 분석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까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분석 주요 지표
홈페이지 분석에서 중요한 지표는 트래픽, 페이지 뷰, 이탈률 등이 있는데요.
이 지표를 통해 홈페이지가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머무는지, 그리고 그들이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거나, 전환율을 높이는 등의 실질적인 마케팅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죠.
홈페이지 분석 전에 알아야 하는 필수 마케팅 용어
트래픽 측정
트래픽(Traffic)이란, 인터넷상에서 주고받는 모든 통신의 양을 의미합니다. 웹사이트를 열거나 이미지/동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모든 활동을 트래픽이라고 하죠.
웹사이트에 방문자가 접속하면 방문자에게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트래픽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 알면, 수많은 웹사이트 속에서 우리 사이트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때 방문자를 측정하는 지표는 크게 ‘사용자(UV, Unique Visitor)’, ‘페이지 뷰(PV, Page View)’, ‘방문 횟수(Sessio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용자는 특정 기간 동안 웹사이트를 방문한 개별 사용자의 수를 의미하며, 한 사람이 여러 번 방문하더라도 한 명의 사용자로 계산하는데요.
얼마나 많은 새로운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유입되었는지, 웹사이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죠. 특히 새로운 마케팅을 시작했을 때, 신규 방문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페이지 뷰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의 특정 페이지를 열람한 횟수를 뜻합니다. 한 명의 방문자가 여러 페이지를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지 뷰와 사용자 수는 다른 것이 일반적입니다.
페이지 뷰가 높으면 사용자가 다양한 페이지를 탐색하거나, 특정 페이지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보통 사용자수, 페이지 뷰, 방문 횟수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제가 A라는 웹사이트에 크롬으로도 들어가고, 사파리로도 들어갔다면, A 웹사이트 입장에서 사용자 수는 1명, 방문 횟수는 2가 됩니다.
크롬으로는 10개의 웹페이지를 조회했고, 사파리로는 5개의 웹페이지를 조회했다면, 페이지뷰는 15가 되어, 사용자 수 1명, 방문 횟수 2회, 페이지뷰 15로 모두 다른 수치를 확인할 수 있죠.
참여 지표
위에서 설명했던 트래픽은 분명 중요한 지표지만, 트래픽이 높다고 해서 홈페이지가 100% 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홈페이지가 사용자에게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참여 지표’ 쪽을 훨씬 더 주목해서 보셔야 합니다.
이탈률(Bounce Rate)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떠나는 사용자의 비율을 뜻합니다.
높은 이탈률은 웹사이트의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했음을 의미하는데요. 이탈률이 두드러지게 높다면 웹사이트의 콘텐츠나 디자인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평균 세션 시간(Avg. Session Duration)이란, 사용자가 한 번의 방문 동안 홈페이지에 머문 시간을 의미합니다. 평균 세션 기간이 길다는 것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죠.
즉, 이탈률을 낮추면 자연스럽게 평균 세션 시간을 높일 수 있고, 웹사이트가 사용자에게 흥미롭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탈률을 개선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웹사이트 이탈률이 높다고 느껴지시나요?> 콘텐츠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환 측정 항목
우리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이유는 방문자를 실제 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홈페이지 분석 시 전환 지표도 염두에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죠.
전환율(CVR, Conversion Rate)은 방문자 중에서 목표한 행동을 수행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목표한 행동’은 제품을 구매했거나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구독 신청 버튼을 클릭하는 등의 행동을 의미하죠. 전환율이 높은 웹사이트는 효과적으로 목표 달성을 유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환율이 아직 저조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우리 웹사이트에서 어떤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기능은 히트맵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히트맵을 활용한 UX 분석> 글을 참고해 보세요.

이외에도 홈페이지 분석 과정을 통해 행동당 비용(CPA)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행동당 비용이란, 사용자가 특정 행동을 완료하기까지 발생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특히 광고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 중 목표 행동을 완료한 사용자의 수에 대해, 비용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나타내는 것이죠.
또한 광고비 대비 수익(ROAS)은 광고에 투자한 금액 대비 얻은 수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ROAS가 높다면 투자한 광고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얻었다는 뜻이므로,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알 수 있죠.
CPA가 낮을수록, ROAS는 높을수록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을 유도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마케팅 성과와 예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행동당 비용을 꼭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글은 <마케팅 예산 계획하는 방법과 효율을 높이는 전략>에서 더 확인하실 수 있어요.
사용자 행동 지표
웹사이트에 방문한 사용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면, 우리 홈페이지의 개선점이 보입니다. 클릭률(CTR)은 사용자들이 특정 링크를 클릭한 비율을 의미하는데요.
쇼핑몰 사이트의 ‘구매하기’ 같은 나 주요 버튼의 클릭률이 높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겠죠.
이외에도 CTR은 링크나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얼마나 흥미와 관심을 주고 있는지 평가하는 척도로도 활용됩니다.
히트맵과 스크롤 길이 역시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서 활동한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데요.
히트맵은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서 자주 클릭하거나 이동한 영역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자료로, 사용자들이 어느 부분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죠. 스크롤 깊이는 사용자가 페이지를 얼마나 아래까지 스크롤했는지 보여줍니다.

만약 히트맵에서 가장 많이 클릭되는 버튼을 발견했는데, 많은 사용자들이 그 이후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클릭이 가장 많이 발생한 페이지가 사실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메인 페이지로 돌아와서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죠.
이렇게 히트맵이나 스크롤 깊이, 클릭률 등의 정보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파악하고 홈페이지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히트맵을 통한 UI/UX 개선 사례가 궁금하시다면 <공공기관 웹사이트 UX 컨설팅> 글을 참고해 보세요.
홈페이지 분석만 잘해도 마케팅이 보인다
적용 사례
캔디데이트는 HR 업계 최초로 기업이 채용부터 퇴사까지 모든 단계를 ‘대신’ 안내하는 Entry Saa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사 과정은 물론 퇴사자의 전용 페이지를 커스터마이징하여 비대면으로 필요한 서류 제출이나 인수인계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무료로 시작하기’ 버튼의 클릭률이 저조한 것이 문제였는데요.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 중 대다수가 유료서비스 사용의사가 있었을 만큼 훌륭한 서비스였음에도, 데모 버전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 과정을 보다 애널리틱스의 히트맵과 페이지뷰 기능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는데요. CTA 버튼이 스크롤을 해야만 볼 수 있는 위치에 있기에, 사용자 스크롤 깊이가 거기까지 닿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또한 히트맵을 통해 사용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읽는 기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캔디데이트의 경우, 인사 담당자들이 ‘불합격 안내 페이지’ 커스터마이징 기능에 페이지뷰와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따라서 먼저 사용자가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메인 페이지 상단으로 CTA의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관심도가 높은 기능을 핵심 USP로 강조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수정했습니다.
이후 CTA 클릭 횟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물론, 매출도 함께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분석, 혼자서 시작하기 어렵다면
지금까지 홈페이지 분석 과정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마케팅 용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런 지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 추적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보다 애널리틱스는 마케팅 지식이 없어도, 데이터 분석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도 쉽게 홈페이지 분석 및 UX 개선을 하실 수 있는 ‘심플하고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입니다.
사실 이러한 웹 로그 데이터 추적 툴은 숙련된 실무자들도 완벽하게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마케팅 경험과 스킬이 부족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너무 많은 유형의 데이터와 지표에 압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캔디데이트 내부에서도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는 것보다, 보다 애널리틱스의 UI가 직관적이었기 때문에 사내에 전파하는 것이 쉬웠다”라고 하셨죠.
페이지 뷰와 클릭률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능은 물론, 구글 애널리틱스에는 없는 히트맵부터 스크롤 분석 등의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쉬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찾으신다면, 지금 보다 애널리틱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